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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사할린 동포, 양화진 뱃길에서 한국 문화를 만나다



지난 11월 7일, (사)원하다는 국내 정착 중인 고려인과 사할린 동포와 함께 고려인과 사할린 동포들이 한국에 정착하며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 특별한 한국문화투어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마포구에서 주최하고 ㈜컬처앤로드 문화유산활용연구소에서 주관하는 “양화진 근대사 뱃길탐방”입니다. 서울의 근대사를 뱃길탐방과 함께 즐겁게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뱃길 위에서 만난 서울의 근대사

이번 뱃길탐방은 한강과 안양천이 만나는 양화진에서 출발해 서울의 역사적 명소들을 둘러보는 일정으로 진행됐습니다. 양화진 외국인 선교사 묘원에서는 한국 근대사의 중요한 순간을 만들어낸 선교사들의 헌신적인 삶을 조명하며, 참가자들에게 한국 사회에 깊이 뿌리내린 역사적 배경을 전달했습니다.

특히 고려인과 사할린 동포들에게는 한국과의 역사적 연결고리를 느낄 수 있는 중요한 시간이 됐습니다. 조선 시대 상업 중심지였던 양화나루와 성산대교를 지나며 서울의 과거와 현재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특별한 경험도 선사했습니다.


문화로 연결된 마음, 감동의 순간들

참가자들은 이번 뱃길탐방이 단순한 관광을 넘어 한국 문화를 이해하고 정착에 대한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되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한 참가자는 “선교사들이 한국을 위해 헌신하며 희생한 이야기를 들으며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같은 민족으로서 자부심과 함께 한국에서의 삶을 더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되었습니다”라며 뭉클한 소감을 전했습니다.

또 다른 참가자는 “양화진의 역사적 의미를 배울 수 있었고, 가야금 연주와 역사 이야기, 뱃노래 만들기 같은 체험이 너무 즐거웠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참여했는데, 모두가 유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라며 감사를 표했습니다.




한국 정착을 돕는 따뜻한 문화교류 

사단법인 원하다의 한국문화투어는 단순히 고려인과 사할린 동포들에게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것을 넘어, 한국에서의 삶을 안정적으로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 따뜻한 교류의 장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원하다 관계자는 “참가자들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며 새로운 정착지에 대한 친밀감을 느끼길 바랐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고려인과 사할린 동포들이 한국에서 자신감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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